신고로(しんごろう)

신고로(しんごろう)
신고로는 지은 밥을 으깨어 둥글게 빚어낸 후, 들깨가루와 설탕, 술, 미림을 일본된장에 섞은 양념으로 간을 하고 숯불에 구워냅니다. 매년 가을에 첫 벼 추수를 축하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먹어 온 음식으로 시모고(下郷)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입니다.
신고로(新五郎)라는 이름은 에도 시대(1603~1867년)에 이 요리를 고안했다고 알려진 인물 ‘신고로’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수확에 감사하며 신에게 떡을 바쳤지만, 값비싼 찹쌀은 구할 수 없어서 신고로가 일반 쌀을 둥글게 빚어 된장을 발라 바쳤다고 전해집니다.
이 요리에는 시모고마치(下郷町)에서 ‘주넨’이라고 불리는 들깨가 들어간 이 지역 특유의 된장이 사용됩니다. 주넨 된장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먹으면 수명이 10년(일본어로 10년은 ‘주넨’이라고 함) 늘어난다고 전해집니다. 신고로를 만드는 방법은 부드럽게 지은 밥을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 대나무 꼬치에 꽂아, 주넨 된장을 바릅니다. 경단은 숯불에 구워서 따뜻할 때 먹는 게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신고로는 오우치주쿠(大内宿)를 비롯해 주변에 있는 일부 레스토랑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다른 많은 지역과 마찬가지로 시모고마치에도 귀여운 지역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이는 일본된장을 바른 경단에 손발과 꼬리가 달린 활기 넘치는 캐릭터로, ‘시모고로~’라고 불립니다. 마을 이름인 시모고와 마을의 명물 신고로를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이 한국어 해설문은 관광청의 2025년도 ‘지역 관광자원의 다국어 해설 정비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어 원어민의 편집 및 번역을 거쳐 작성되었습니다.
この韓国語解説文は観光庁の令和7年度(2025年度)「地域観光資源の多言語解説整備支援事業」において、韓国語ネイティブの編集・翻訳により作成されました。








更新日:2025年12月14日